 |
애봇 주지사는 델리오를 방문해 국경 위기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사진 출처: FOX7 Austin) |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어제(21일), 최근 거대 난민촌 형성으로 국경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텍사스 남부 델리오를 방문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주지사가 어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텍사스 남부 국경 지대에 형성된 난민촌 등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델리오를 방문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델 리오 인터내셔널 다리(Del Rio International Bridge)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텍사스 공공안전국(DPS)과 텍사스 주 방위군 (Texas military Department) 그리고 전미 국경순찰위원회(NBPC) 관계자들이 동석했습니다.
이번 애봇 주지사의 국경 지대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에게 국경 지대 위기 해결을 위해 연방 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한 뒤 이뤄졌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에게 비상사태 발령을 요구하는 서면에서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발 베르데 카운티(Val Verde County) 주민들이 생명이 위협받는 위험한 지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법치와 헬스 케어 등 인도적 자원이 빠른 속도로 짓밟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2주 전부터 형성된 델리오 인근 난민촌은 최근 1만 3천여명으로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대다수의 아이티인들을 포함해 이들 이주민들은 델 리오의 다리 아래에서 캠프 생활을 하며 신원 검증 절차를 기다리고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레한드로 메이요카스(Alejandro Mayorkas) 연방국토안전 장관은 지난 20일 불법 입국한 자는 다시 고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국경 안전 수비를 위해 수백 명의 국경 순찰 대원들을 델 리오 검문 지역(Del Rio Sector)으로 보냈습니다. 이미 국경 순찰대는 수천 명의 아이티 난민들을 그들의 조국으로 돌려 보냈으며 어제는 6대의 송환 항공편이 운항됐고 오늘부터는 하루에 7대의 항공편을 투입해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