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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2/17  라디오한국
[달라스] ERCOT, 올 겨울 대비 발전소 현장 '검사 안해'

ERCOT이 올 겨울을 대비한 발전소 현장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출처: NBC5)


초강력 한파에 텍사스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책임론의 중심에 서게 된 텍사스 전력망 감독 기구 ERCOT(얼캇)이 올해 겨울 시즌을 위한 발전소 현장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새벽, DFW 국제 공항의 기온은 화씨 -2도를 기록하며, 북텍사스의 기상 역사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텍사스 전역에 혹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파에 북텍사스에서는 40만에 육박하는 주민들이 전력 부족 상황과 이에 따른 불안에 내쳐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 전력망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기관은 여전히 완전한 전력 복구 시기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 전력망 감독 기구 ERCOT(얼캇)이 올 겨울 시즌을 대비한 발전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얼캇은 코로나 19 위기 때문에 현장 검사 대신 가상 원격 연습을 실시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마저도 주 전역의 약 600개 발전 시설 중 94곳인 16%에 대해서만 이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텍사스에는 그동안 겨울을 대비한 전력 발전 계획 마련에 대한 의무 규정이 없으며, 전력 수급 계획에 대한 자발적 가이드만 제시돼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천연가스 광구와 송유관, 풍력발전 터빈까지 이번 혹한과 폭설에 얼어 붙으면서 텍사스주 발전 용량은 40% 급감했습니다. 어제(17일) 기준 주 전역의 발전소 약 10곳 중 4곳이 멈췄습니다. 이 해당 40%의 발전소들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4만 6000 메가와트이며 약 920만명의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ERCOT은 지난 16일 늦은 밤부터 일부 발전소들이 가동됐으나 여전히 완전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발전소들이 겨울 전력 수급을 원활하게 이행해 왔다면서 올해 겨울 폭풍은 매우 이례적인 기상으로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안겼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올해 추위가 더 강력하긴 했어도 예상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반박하며, 발전 시설의 3분의 1이상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도 이번 주 화요일, ERCOT에 대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밝히며, 조사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RCOT 올 겨울 대비 발전소 현장 검사 안해.mp3 ( 2.1 M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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