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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19  라디오한국
[시카고] 생일 맞은 20대 여성 가필드 파크 인근에서 총격 피살

abc7 chicago]
 


26번째 생일을 맞은 한 여성이 지난 일요일 늦은 시각 시카고 가필드 파크 인근에서 총격 피살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경 노스햄린 애비뉴 700 블록 인근 도로에서 빨간 신호등에 멈춰선 그녀의 차량 옆에 누군가가 차를 세우고 총을 쏴 피해 여성이 머리에 치명상을 입고 스트로거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으나 곧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쿡 카운티 검시관은 피해자 신원을 시카고 거주 키아나 하딩이라고 밝혔습니다.

 

Abc7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하딩의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의 사촌은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당일 하딩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가족과 기념촬영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하딩은 건강관리 업체에서 일해왔으며, 약 1년 전 5세 아들과 10개월 딸과 함께 위스콘신에서 시카고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딩의 어머니 도코타 브라운은 “딸은 시카고에서의 생활에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누가 딸을 살해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며 “게다가 아이들의 아버지도 약 1년 전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현재 4지구 경찰청에서 조사 중인 가운데 아직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 시카고 전역에서 여러 건의 총격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부상했으며, 6명이 숨졌습니다.

(시카고 K 라디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