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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1  라디오한국
코로나관련 어린이 괴질...퓨젯사운드 2명 확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10세 미만의 어린이 1명과 킹 카운티 10~19세 사이의 어린이 1명이 일명 과염증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 아이 모두 시애틀 아동 병원(Seattle Children's Hospital)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 보건 담당자인 케티로프(Kathy Lofy)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며 “워싱턴주 모든 병원에 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있는지 살피고 즉각 보고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과염증증후군 증상은 가와사키병과 유사합니다. 가와사키병은 몸 전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심장 혈관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알려진 과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에 걸리고 4~6주 후에 갑자기 고열, 피부 발진, 입 안 혀가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체내 여러 장기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시애틀 아동 병원 측은 “시애틀 아동 병원은 우리 지역에서 소아 중환자를 돌보는데 전념하는 곳”이라며 “자녀가 지속적인 발열이나 두통, 설사, 복통, 피로감, 호흡곤란 등 특이 증상을 보이면 주치의와 상담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