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가 ‘2025 교사 사은회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에서 7만 4,755달러를 모금해 성황리에 종료했다.
행사는 집행부 임원 윤시내 홍보의 진행으로 송정근 목사(타코마 반석교회 담임)
기도로 시작했으며, 이어 애국가와 미국가를 Danny
Yoo(Bank of Hope)타코마 지점장이 불렀다.
개회사에서 윤세진 회장은 “한 해 동안 한글학교 현장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학생들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한글학교의 발전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교육기금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승주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훌륭한 교사는 촛불처럼 자신을 태워 학생들을
인도한다고 했던 그 촛불은 바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교사 한 분, 한 분이라고 확신한다”며 “서북미지역협의회 이사 임원 및 학부모 여러분의 이름으로 교사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의 2세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며, “그러한 여정에서 교사들이야말로 ‘언성 히어로(Unsung Hero)’가 아니라 ‘히어로(Hero)’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은지 총영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모든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북미지역협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은 격려사에 이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당시의 마음을 담은 곡을 열창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참석한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북미지역 협의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윤세진 회장에게 NAKS가 지원하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서 북가주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온 최미영 NAKS이사장(재외동포청실사 및 다솜한국학교 교장)은 “주말 한글학교는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공간”이라며, 한글학교의 교육적 방향성과 실천적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참석자들은 깊이 공감하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조승주 이사장은 이현숙 행사준비위원장과 재무담당 조영숙
이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윤세진 회장은 장기근속 교사들에게 시상했다.
5년 이상 근속 교사는 ▲이미현(평안한글학교) ▲박영주·오현숙(벨뷰통합) ▲박계영(시애틀통합) ▲진미란(오레건통합) ▲강민정(오레건에덴) 교사이며,
10년 미만 근속 교사는 ▲송문주(평안·7년) ▲정경숙(시애틀통합·8년) ▲임선영(타코마한국·10년) 교사가
수상했다. 이어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타코마
지점장 Danny Yoo가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안교회 성수웅 전도사의 기도로 만찬이 시작되었으며, 이어진 2부 순서는 정다운 부이사장과 김정애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2025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 수상자인 송지윤 학생(11학년, 코가한글학교)의
발표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 ‘2025 합창대회’ 금상 수상팀인 평안한글학교의 합창 ‘대한이 살았다’와 감사송이 이어졌다.
또한 이명희 교사(타코마
제일한국학교)의 리드로 펼쳐진 ‘행복댄스’와 한국 봉산 탈춤 공연단의 신명 나는 한마당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는 이어 ‘사행시–훈민정음’ 시상에서 1등 스캇 리에게 수상을 진행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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