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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4  라디오한국
농지 위 태양광… 워싱턴주 식량과 에너지 생산의 새 해법

워싱턴주 풀먼(Pullman)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교(WSU) 연구진이 ‘농업형 태양광(Agrivoltaics)’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방식은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식량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개념으로, 워싱턴주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 변전소에서 1마일 이내에 있는 약 8만7천 에이커의 농지에 이 기술을 도입할 경우 최대 17.4기가와트(GW) 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 정부가 추진 중인 20기가와트 규모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사과나 블루베리 같은 과수 농장에 효과적이며, 태양광 패널이 과일의 일소 피해를 막고 관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초기 설치비와 정책 지원의 한계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자연보존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협력 중인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태양광과 농업이 경쟁이 아닌 공존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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