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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1  라디오한국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귀성 행렬…전국 겨울폭풍 여파에 항공편 차질 우려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든 오늘(1일) 수요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에만 약 16만6천 명의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겨울 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귀성 행렬은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이번 폭풍은 중남부와 북동부, 그리고 중서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애틀 지역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지만, 문제는 시택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악천후 지역 공항으로 향하는 경우 일정대로 운항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시택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자체가 출발하지 못하면서 연쇄 지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행 전문업체 ‘고잉(Going)’의 대변인 케이티 나스트로(Katy Nastro)는 “항공 시스템은 서로 매우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 작은 변수가 연쇄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해당 지역에 직접 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지연 또는 취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휴 이동은 최근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현재는 복구된 올림픽 송유관(Olympic Pipeline) 누출 사고에 따른 제트연료 공급 문제 등과도 맞물려 더 큰 혼잡을 야기했습니다.


시애틀항만청에 따르면 다음 휴가철 대규모 여행 기간은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항만청은 아직 해당 기간의 여행 수요를 공식적으로 예측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시택 공항 이용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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