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올 연말 새로운 경기부양지원금(stimulus payment) 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 지급 계획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RS와 연방의회 모두 “새로운 경기부양금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에서 ‘11월 연방 직불(relief) 지급’, ‘2천 달러 관세배당(tariff dividend)’ 등이 사실처럼 공유되면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공식 경기부양금은 2021년 지급된 1,400달러가 마지막이며, 이후 지급된 금액은 2021년 세금보고에서 ‘회복환급세액(Recovery Rebate Credit)’을 신청하지 못한 사람에게 자동 정산된 2024~2025년 세금 보정 지급분이 전부입니다.
이마저도 2025년 4월 15일에 최종 마감돼 더 이상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으로 1인당 최소 2,000달러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새 현금지원으로 오해가 커졌지만, 해당 계획은 아직 ‘제안’ 단계일 뿐, 법적으로 승인된 내용이 아닙니다.
백악관은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나 재원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1,702달러·1,390달러 지급설 역시 대부분 알래스카 영구기금(PFD) 같은 주(州) 단위 프로그램이 왜곡돼 퍼진 사례이거나, 개인정보를 노린 사기로 확인됐습니다.
IRS는 “문자·SNS·이메일로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메일·문자 링크 클릭 요구, 위협성 자동 음성 메시지, 즉각적인 납부 요구 등은 모두 사기 신호입니다. IRS는 항상 공식 우편 공지로 먼저 연락하며, 모든 정식 통지서는 온라인 계정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당국은 “새 경기부양금은 승인된 바 없다”며 주민들에게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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