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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1  라디오한국
G4 지자기 폭풍 강타! 퓨젯사운드 상공에 '초록빛 향연' 오로라 출현

화요일(11일) 저녁, 퓨젯사운드 지역 상공에 신비로운 오로라가 펼쳐지면서 주민들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이번 오로라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G4 등급'의 강력한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한 직후 관측됐습니다. 태양에서 날아온 강력한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현상인데요.
평소에는 북극 지방에서나 볼 수 있던 오로라가 워싱턴주 상공에 나타나자, 시애틀 외곽의 레이크릿지 지역을 포함한 서부 전역의 주민들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장관을 만끽했습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초록색과 보라색, 자홍색 빛깔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는 후문입니다. 국립기상청 시애틀 지부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주민들의 오로라 사진을 공유하며 이 희귀한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태양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맑은 날씨와 빛 공해가 적은 곳에서는 오로라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강력한 태양 활동은 위성 통신이나 GPS 시스템, 전력망 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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