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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7 chicago] |
로리 라이트풋 시장의 밀레니엄 파크에 대한 새로운 통행금지령이 오늘(19일, 목) 밤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동반자가 없는 미성년자는 오늘부터 일요일 밤까지 오후 6시 이후 공원에 입장할 수 없다.
라이트풋 시장은 앞서 지난 주말 밀레니엄파크의 유명 조형물인 'The Bean' 근처에서 청소년 집단 간 말다툼이 총격으로 번져 16세 소년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후 이 같은 통행금지령을 발표했다.
그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6시 이후 밀레니엄파크에는 성인 동반자 없이 청소년의 출입은 금지된다”는 조치를 내렸고, 만 17세 이하 청소년들의 주말 통행금지 시간을 현행 밤 11시에서 10시로 앞당겼다. 또한 오후 10시 이후에는 부모 또는 성인 책임자가 동행해야 청소년들의 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은 10대들에게 안전한 장소와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My Chi, My Future’ 앱(https://explore.mychimyfuture.org/) 을 다운로드하도록 권장. 이를 통해 직업이나 과외 프로그램 및 기타 리소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총 6천500만 달러가 투입돼 설계된 이 앱을 통해 10대들은 자신의 위치 또는 우편번호를 입력해 적용 가능한 활동과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조치에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일리노이지부 커뮤니케이션 정책 이사 에드 욘카(Ed Yohnka)는 “통금령 강화 및 공원 입장 제한‘은 결국 커뮤니티 내 갈 곳 없는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에 대한 경찰의 검문·체포를 늘리고 경찰과 이들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 잘못된 방법임을 지적했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3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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