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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0/11  박은결
아마존, 무기한 재택근무 허용
"어디서 일하는지 상관없다"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이 근로자들의 재택 근무를 무기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규모의 회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일률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출근 일수를 팀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시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우리는 며칠을 출근할 지에 대해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출근 일수는 팀장들이 선임 및 팀과 함께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결정해야 한다”며 “어디서 일하는지와 상관없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마존은 그동안 복귀한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3일 이상 출근할 것을 권장했고, 지난달 초에는 전 직원의 회사 복귀를 추진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그 시점을 미룬 바 있습니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사무실 재개장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페이스북과 구글은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