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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7 chicago] |
시카고 교육청(CPS)이 8월 30일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CPS는 22일(목) 성명을 통해 예방접종 상태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과 교사, 교직원, 방문객은 누구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 일부 스포츠나 과외 활동이나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등은 예외가 인정된다.
또한 최소 3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것과 점심시간 학생 전원이 교내 카페테리아로 이동하는 대신 절반은 교실에 남아 식사하도록 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와 공기 청정기를 적극 활용하고 접촉자 추적 시스템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보건국장 앨리슨 아와디 박사는 이번 지침에 대해 “지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 확산하면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보호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미국 소아과학회(AAP) 등의 의견을 토대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 방침을 내렸다"면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리노이 주 전 학군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 완료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는데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 변이인 델타 변이가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이런 지침이 맞느냐는 것이다.
이에 일부 서부 교외 지역 학군들은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으로 유지하기로 결정. 학부모들은 7월 26일(월)까지 12세 이상 아이들의 완전한 접종 여부를 재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뉴욕과 LA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 큰 교육구인 시카고 교육청 산하에는 638개 초·중·고등학교, 34만여 명의 학생, 6만여 명의 교사·교직원이 속해있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3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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