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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당국은 주 내 모든 대학 및 고등교육 기관에 가을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둔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재차 촉구했다.
20일(화) 일리노이 고등교육위원회와 일리노이 커뮤니티 칼리지 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예방접종에 대한 코로나19 신규 지침은 대학 대면 수업 재개 요건 중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연방법원이 인디애나 대학의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를 합법으로 인정한 첫 판례가 나온 같은 날 공식화됐다.
앞서 지난 19일(월) 연방법원 인디애나 북부지원은 “인디애나 대학이 교내 모든 학생과 교수 교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할 수 있다”며 대학 측 결정에 반발해 학생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이로써 가을학기 캠퍼스로 복귀하려는 학생들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하며 미접종 학생들의 수강 신청은 취소, 교내 활동도 금지된다.
이번 지침에 대해 진저 오스트로(Ginger Ostro) 일리노이 고등교육위원회(Illinois Board of Higher Education, IBHE) 위원장은 “올 가을 학생들이 안전하게 캠퍼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CDC와 일리노이 주 공중보건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선도적인 예방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공립 및 사립대학들은 캠퍼스 환경을 보호하고 주변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의 전파를 늦추기 위해 예방접종을 요구하도록 강력히 권장 한다"고 말했다.
일부 일리노이 주 내 대학들은 이미 캠퍼스 복귀 요건 중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일리노이 대학 3개 캠퍼스와 노스웨스턴, 드폴, 로욜라 대학교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립 대학을 비롯,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과 서던 일리노이 대학을 포함한 몇몇 대학들은 예방접종을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유지했다.
한편 같은 날 시카고 대교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역 내 카톨릭 학교 소속 학생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교구 측은 가정 통지문을 통해 CDC와 일리노이 보건부의 신규 안전 지침에 따라 모든 학교 예배와 방과 후 프로그램. 운동 견학 등 과외 활동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단, 교실 내 좌석 3피트 유지, 유아 세례 진행 시 마스크 상시 착용 지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3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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