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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0  한진식
시애틀 크루즈 여행 재개…18개월 만에 첫 출항


시애틀에서 알래스카로 향하는 크루즈 선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출항에 나섰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1년이 넘도록 운항을 중단했던 크루즈선에 승객들이 올랐습니다.

 

한 탑승객은 “크루즈 여행은 처음이고, 알래스카에도 처음 가본다”며 “정말 신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멈춰 있었던 크루즈 여행은 다시 태평양 연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선박 운영사에서는 배에 오르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알래스카로 향하는 이 크루즈선은 약 2천4백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승객을 가득 채우지 않은 채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전과 달리 승객들은 캐나다 영토에서 내릴 수 없습니다.

 

가족들과 크루즈 여행을 하기 위해 앨라배마에서 방문한 웬디 로메닉 씨는 2020년에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지만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폐쇄되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마침내 크루즈선에 올라탄 로메닉 씨는 “우리는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시애틀항이 다시 운영되면서 지역 경제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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