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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14  한진식
코로나 투병 30대 여성, 6개월 만에 ‘퇴원’

KOMONEWS 뉴스 화면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퇴원했습니다.

 

지역언론 KING5 뉴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회복한 32세 제니 아길라 씨는 지난 13일 몬트레이크 메디컬 센터에서 의료진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퇴원했습니다.

 

다섯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아길라 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길라 씨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1월 초에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고, 상태가 더 나빠지자 몬트레이크 메디컬 센터로 급하게 옮겨졌습니다.

 

중환자 담당의 마크 워펠 박사는 “하버뷰에서 상태가 매우 심각한 환자들을 많이 봐왔지만 (아길라 씨는) 그 중에서도 가장 나쁜 편에 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아길라 씨의 폐가 손상되고, 심장의 기능도 저하되면서 가족들은 최악의 상황을 준비했습니다.

 

의료진이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체외막산소공급 장치를 이용해 치료를 시도하면서 마침내 아길라 씨는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아길라 씨는 “의료진들은 가족의 일부가 되었다”며 “상태가 좋을 때와 나쁠 때, 우울할 때 항상 곁에 있었기 때문에 작별 인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퇴원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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