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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17  라디오한국
[시카고] IL 올 여름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 확인

 


일리노이에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모기가 발견됐다.


FOX32 chicago에 따르면, 일리노이 공중 보건국은 17일(목) “노스쇼어 모기 퇴치 지구(North Shore Mosquito Abatement District)가 최근 실시한 모기 샘플 조사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모기를 확인했다”며 발견지는 시카고와 이웃한 스코키 시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국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또 다른 공중 보건 위협이 될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응고지 에지케 보건국장은 “해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은 올해 아직 일리노이 주 내 보고된 바 없다”며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집 주위 고인 물 접촉은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모기 방충제를 반드시 뿌릴 것”을 권고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죽은 조류의 바이러스를 모기가 옮기면서 감염된다. 발열과 구토,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며칠이나 수 주 내 증세가 나아진다. 감염됐어도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