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bc7 chicago] |
시카고 공립학교(CPS)의 제니스 잭슨 CEO가 3일(월)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잭슨 CEO는 “40년 전 CPS 학생이었던 나는 학부모로서, 이후 CEO로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CPS에서 보내왔다. 인생의 가장 오래된 기억 중 하나가 CPS를 중심으로 한다는 사실은 우리 지구에 대한 평생의 사랑과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예고했다”며 “지난 4년 동안 CEO로서 이 훌륭한 학군을 이끌 수 있었던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PS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산적하지만, 다음 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심사숙고 끝에 2021년 6월 30일 CEO직에서 물러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7년 동안 학생과 교사, 카운슬러, 및 교직원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전국적인 인정을 받게 됐고, 졸업률 또한 극적인 증가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학 등록과 입학률도 동반 상승했다”며 “무엇보다도 남부 지역의 커뮤티니를 우선시하는 CPS 역사상 가장 큰 자본 투자를 비롯해 도시 전역의 더 많은 학업 프로그램의 확장 등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성공적인 교실 수업 재개에 초점을 맞춰 학업적, 사회적, 정서적 요구를 해결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지원에 투자함으로써 마지막 임기까지 학교가 코로나19에서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계획을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잭슨은 2017년 당시 람 이매뉴엘 시장이 임명해 CEO로 취임했지만, 지난 7년간 고위 지도부(senior leadership)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학군인 CPS의 총장 임기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학군 내 표준 점수 향상과 졸업률 상승에 기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 2019년 수십 년 만 처음으로 가장 긴 교사 파업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왔다.
그는 2017년 12월 31일 포레스트 클레이풀(Forrest Claypool) 전 CEO가 사임한 후 잠정 직을 유지하다 나중 영구적으로 직책을 맡아 학군을 이끌어왔다. 클레이풀은 당시 한 감찰관이 연례 발표에서 몇몇 CPS 직원들이 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인센티브로 수천 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횡령했다고 보고한 후 사임했다.
잭슨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카고 공립학교(CPS)는 시장이 임명한 최고 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CPS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학군으로 미국 내 가장 큰 학군인 뉴욕시와 두 번째인 로스엔젤레스 통합 교육구 뒤를 잇고 있다.
2019-2020학년도 CPS는 642개의 학교를 지휘 감독하고 있으며, 학군 내 학생 수는 35만5,000명에 이른다. 2020년 현재 졸업율은 82.5%를 보고,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31241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