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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07  박한결
프로게이머 이의석 선수, 인종차별 당해 고백
"동양인인 것이 무섭다”


아시안에 대한 인종 혐오 범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프로게이머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전문지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7일 e-sports 인기 게임 오버워치 선수인 이의석 선수가 인종 차별 때문에 “동양인인 것이 무섭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선수는 최근 인터넷 방송 ‘트위치’를 통해 팬들과 온라인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의석 선수는 “길거리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인종차별을 당한다”며 “미국인이 다가와 마스크를 내리고 자신을 향해 마구 기침을 하고 욕설도 내뱉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선수의 소속팀 댈러스 퓨얼의 단장 마이크 루파일은 “이 선수가 말한 것처럼 몇몇 선수의 인종차별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선수들은 같은 가족이기에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흑인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지난 6일엔 건물 안에서 해당 폭행 과정을 구경만 하던 보안요원 2명도 해고되는 등 아직도 전국적인 증오범죄는 여전해 보입니다.


21.04.08.목 박한결 지역뉴스1 - 인종차별 .mp3 ( 1.7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