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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24  한진식
"노숙인 캠프 철거 중단하라"…시청에 난입한 노숙인과 운동가

벨링햄에서 노숙인과 노숙인 지원 운동가들이 시청으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벨링햄 시청 잔디밭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노숙인과 이들을 지원하는 운동가들은 지난 22일 노숙인 캠프 철거를 중단하라며 시청 건물에 난입했습니다.

 

노숙인과 운동가들은 이 지역에 노숙인 보호 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위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시청 앞 잔디밭에 캠프를 설치하고 거주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 당국은 지난주 초 화재와 기타 안전상의 이유로 노숙인 캠프를 청사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통지했습니다.

 

이들이 시청 건물의 잠금 장치를 부수고 청사에 침입하자 세스 플리트우드 벨링햄 시장은 청사 밖으로 호송됐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캠프를 철거하지 말고 노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었습니다.

 

플리트우드 시장은 성명을 통해 “시청과 도서관 앞 잔디밭의 상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노숙인 캠프 거주자가 아닌 시위대와 외부 선동가들에 의해 크게 확장됐는데 이러한 행동이 노숙인들을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리트우드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노숙인들에게 안전한 보호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왓컴 카운티 당국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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