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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21  한진식
벨뷰교육구·노조 ‘대면수업 갈등’, 결국 법정으로

KOMONEWS 뉴스 화면 갈무리


대면 수업 재개를 놓고 벌어진 벨뷰 교육구와 교직원 노동조합 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벨뷰 교육구는 21일 교사들이 대면 수업에 복귀하도록 킹 카운티 상급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노조원들이 교육구와 주 교육 당국이 수용할 수 있는 원격 교육과 다른 방법의 교육을 제공할 의지가 계속 있기 때문에 노조원들이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교육구의 가처분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심리는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반 두란 교육감은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노조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소용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원 노조인 벨뷰교육협회 소속 교사들은 위험한 환경인데도 업무에 복귀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계속해서 교육구와 싸우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교육구는 21일 대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벨뷰 지역 2학년 학생들은 314일 만에 다시 학교에 모였습니다.

 

제이크 피터슨 학생은 지역언론 KING5 뉴스에 “그동안 원격 수업에 참여하면서 많이 배우지 못했다”며 “교실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 베스 씨는 “필요한 안전 조치들이 있고,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규모 감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있다”며 대면 수업 재개를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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