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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공급된 백신의 15% 이상이 부유한 지역 주민들에게 접종된 반면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지역은 50명 미만의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
북텍사스 지역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과정에서 빈익빈 부익부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 코로나 19 진단 검사소를 찾아 보기 힘들었던 것처럼 코로나 19 백신 접종 상황에서도 소수 인종 지역사회에 백신 물량이 적게 공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카운티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페어 파크(Fair Park)의 백신 접종 허브에 첫 공급된 3071 도스의 백신이 비교적 부유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공급된 백신의 15% 이상이 프레스톤 할로우(Preston Hollow)와 유니버시티 파크(University Park), 파 노스 달라스(Far North Dallas) 주변의 세 개의 고소득 우편번호 지역의 주민들이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우편코드 75230의 주민 164명과 75225의 주민 152명, 75248의 주민 145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플래즌트 그로브(Pleasant Grove)의 75217과 칵크렐 힐(Cockrell Hill)의 75211에선 각각 22명과 27명의 주민들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이같은 문제가 북텍사스(North Texas) 주민들이 줄을 서지 않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공유되고 사용된 예약 링크 때문에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예약 시스템이 해킹되지 않도록 정비돼 최저 취약 계층들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저 질환의 고위험 주민과 75세 이상 고령자들이 예약을 통해 더 많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불평등 상황은 태런 카운티에서도 나타났는데 히스패닉 인구가 카운티 인구의 30%를 자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접종한 사람들 중 단 5%만 히스패닉 주민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젠킨스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접종 등록 가능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서던 달라스(Southern Dallas)의 경우 백신 접종을 위한 인터넷과 교통 접근성 그리고 정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 달라스 카운티는 469-749-9900번 전화 접종 등록 서비스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태런 카운티에선 817-248-6299번 핫라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달라스 카운티는 전화 등록 서비스 정보를 많은 주민들이 알도록 하기 위해 종교단체와 시니어 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곧 전문 위탁 기관을 고용해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젠킨스 카운티 판사는 주 정부의 규정 변경 때문에 주민과의 소통에 착오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29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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