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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20  라디오한국
[엘에이] CA주 백신 접종 더뎌... 6월까지 65세 이상 접종 다 못할 수도


LA카운티에서도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 센터에는 접종을 예약한 주민들로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면서 대기 시간이 2시간을 넘기도 했습니다.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에 설치된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에 방문한 한 한인도 2시간 가량 대기한 끝에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녹취

이어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 소장의 말을 신뢰해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며 독감 예방 주사와 비슷하고 별다른 증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지만 백신 부족으로 원활한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감염병센터의 에리카 팬 부국장은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65세 이상 주민들의 백신 접종은 6월이 돼서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직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들의 순서는 최소 4개월 더 늦춰지게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팬 부국장은 연방 정부가 매주 30만~50만 도스의 백신을 배포하고 있다며 이보다 더 신속히 백신을 배포하면 접종 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당국이 언제 보급량을 늘릴 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가 밀집돼 있는 LA카운티의 경우 백신 부족 현상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LA카운티는 현재 접종 대상자인 약 80만 명의 의료진과 130만여명의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각각 백신을 2번 접종하기 위해 400만 도스 이상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도 무려 800만 여명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카운티가 공급 받은 백신은 85만3천650 도스에 불과합니다.

다음 주 LA카운티는 14만3천900도스의 백신을 추가로 받겠지만 이 가운데 70%가 넘는 10만 6천 도스는 2차 접종분입니다.

추가 공급분으로 신규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는 주민은 3만7천900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리포트_양해수) CA주 백신 접종 더뎌... 6월까지 65세 이상 접종 다 못할 수도.mp3 ( 2.5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