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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radiohankook.com/news/29050
발행일: 2020/12/03  라디오한국
코로나19 이후 호텔 객실 점유율 '20%' 대폭 하락


시애틀 지역 호텔의 객실점유율이 서부 해안 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시애틀 지역에서는 전체 호텔 객실의 약 20%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행 정보 업체 ‘비짓 시애틀’(Visit Seattle)과 호텔업 정보 업체 ‘스미스 여행 연구’(Smith Travel Research)는 3일 공개한 자료에서 올해 시애틀 지역 호텔의 매출이 평균적으로 80% 정도 줄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애틀 지역 호텔은 2019년 평균 객실점유율이 80%에 이르면서 9억5,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0년 예상 매출은 1억9,50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시애틀 호텔 협회와 시애틀 레스토랑 연합의 쟈크 코 대변인은 “호텔과 접객업에 잔혹한 소식”이라며 “이 업계는 팬데믹과 14일간의 격리, 여행 자제 권고 등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코 대변인은 이로 인해 지역 식당과 공연장, 박물관 등을 비롯해 호텔 숙박객과 관광업에 의존하던 산업에 차례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시애틀 시 전체에 나쁜 소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부 지역 다른 도시들도 호텔 객실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시애틀만큼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는 객실점유율이 37%로 나타났고, 샌프란시스코 33%, 오리건 주 포틀랜드는 28%, 캐나다 밴쿠버는 22%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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