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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2/02  한진식
시애틀 주민, 시위대에 분노의 절규 "기물 파손 범죄는 그만"

 


시애틀 캐피톨 힐 지역에서 폭력 사태가 계속 발생하면서 인근 거주민과 자영업자들이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밤에도 이 지역의 건물들이 낙서로 뒤덮이고, 유리창들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경찰은 이날 4명을 체포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이제는 폭력 시위가 일상이 돼 버렸다고 말합니다.

 

캐피톨 힐 인근에서 대마초 상점을 운영하는 이안 아이젠버그 씨는 자신의 매장이 벽돌로 파손되고, 페인트로 더럽혀졌다며 “직원과 손님들이 매장 내부에 있었는데도 시위대가 창문을 향해 벽돌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젠버그 씨는 “저들은 순전히 무정부주의자이고, 안티파 세력이면서 자신들의 기준에서 용납되지 않으면 어느 사업장이든 공격하는 반자본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이젠버그 씨는 그러면서 “저들을 체포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어차피 다시 풀려나버린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기물 파손과 재물 손괴를 포함해 대부분의 시위 관련 범죄는 비폭력적 경범죄로 분류돼 체포되더라도 재판일 전까지 다시 석방됩니다.

 

아이젠버그 씨는 밤마다 발생하는 기물 파손 범죄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이젠버그 씨는 “수정헌법 제1조는 가장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은 이미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 파괴와 대혼란의 밤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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