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N9]
시 당국은 지난 주말 오전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위반한 위커 팍(Wicker Park) 소재 클럽을 장기 폐쇄 조치했습니다.
시카고 비즈니스 및 소비자 보호국(Business Affairs and
Consumer Protection, BACP)은 “시가 발령한 자택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대규모 파티를 연 'The Vault'에 5장의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 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WGN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1612 W. Division st에 위치한 해당 업소 지하에는 지난 29일(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약 3백 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며 이에 당국은 잠정
폐쇄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시카고 시 당국은 10월 30일부터 877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해 20장의 영업 위반 티켓과 54건의
폐쇄 경고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ACP 커미셔너인 로자 에스카레노(Rosa
Escareno)는 “식당과 바 등 일부 업소가 지속적으로 지침을 무시하고 전체 커뮤니티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동은 우리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일 희생하고 있는 수천 개의 기업과 수백만 명의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기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 철저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 보건국은 30일(월) 6,190건의 신규 확진 사례와 85명의 추가 사망자를 보고했습니다.
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 사례는 감소하는 반면 입원 환자가 늘고 있어 일부 지역의 집중 치료시설은 과포화
상태로 이미 한계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금 당장 주민 모두가 주 방역 지침을 준수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1-2주
안에 주 전체 의료 시스템 용량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 전역에 내려진 주 3단계(Tier-3) 규제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연말
시즌에 맞춰 잠재적으로 단계2(Tier-2)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카고 K 라디오 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2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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