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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radiohankook.com/news/29008
발행일: 2020/12/01  한진식
경찰, 캐피톨 힐 시위 참석자 4명 체포


시애틀 경찰이 캐피톨 힐 시위 현장에서 시위 참석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밤 짧게 벌어진 시위가 폭력과 기물 파손에 이어 혼란스러운 상태로 변질되면서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위 도중 자신들에게 돌과 병이 날아들었고, 인근 건물은 낙서로 더럽혀지고, 유리창이 부서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1999년 발생한 세계무역기구 반대 시위를 기념하고, 6개월 전 미니애폴리스에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기억한다는 의미로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시위는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70여 명의 시위 참석자들이 브로드웨이 스트릿 남쪽으로 행진하면서 시위 현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시위대가 지나가면서 시애틀대학교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와 인근 식료품점의 창문들이 산산조각 났고, 은행 건물은 낙서로 뒤덮였습니다.

 

시위대는 자신들이 경찰의 폭력성과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항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체포된 4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진식-12-2_2.mp3 ( 2.0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