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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9  한진식
폐암 진단과 치료에 인종간 차이 존재 한다
"유색인종이 폐암 진단시, 백인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돼"


워싱턴 주민들의 폐암 진단과 치료와 관련한 통계에서 인종간 차이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폐암으로 인한 워싱턴 주민들의 피해와 관련해 염려되는 데이터가 발견됐다며 특히 유색인종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우선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아시아인과 퍼시픽 아일랜더의 경우 폐암 조기 진단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흑인은 폐암 조기 진단을 받을 확률이 백인보다 16% 낮았고, 흑인과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경우 폐암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을 확률이 백인보다 19% 낮았습니다.

 

미국폐협회 캐리 니센 디렉터는 “유색인종이 폐암 진단을 받게 되면 백인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점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워싱턴 주의 경우 폐암과 관련해 긍정적인 지표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니센 디렉터는 폐암 조기 진단이 지난해에 비해 33% 증가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기로 선택하고 있다며 “올해 워싱턴 주에서 개선된 점들이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23.6%라며 국내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된 원인이 폐암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진식-11-30_2.mp3 ( 2.2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