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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6  한진식
연방법무부 "퓨알럽 강의 수질 오염 책임은 운영사에 있다"

 


연방 법무부가 퓨알럽 강에서 댐을 운영하는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25일 댐 운영 업체 '일렉트론 하이드로'(Electron Hydro)가 퓨알럽 강을 오염시키면서 수질 오염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이 업체를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이 업체가 지난 7월 허가 없이 수로 안에 오래된 인조잔디를 밑깔개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무부는 댐 공사 과정에서 강물이 수로로 흘러 들어갔는데 이 때문에 인조잔디에 함유된 합성고무 분말이 강물에 유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조잔디가 강에 유입되면 잠재적으로 독성물질을 포함해 여러 오염물질이 강물에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어스 카운티는 이와 관련해 이 댐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브루스 댐마이어 피어스 카운티 행정관은 지난 9월 운영 업체를 비판하며 최대한 빨리 댐을 철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댐마이어 행정관은 "116년된 오래된 댐으로 인한 피해는 운영 업체가 주장하는 어떠한 이익보다 훨씬 크다"며 "업체는 고의로 합성고무 분말을 강에 방출했는데, 이로 인한 잠재적 피해는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 댐은 2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식-11-27_2.mp3 ( 2.1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