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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29  한진식
보잉, "에버렛 공장 당분간 가동하지 않을 것"


보잉이 에버렛 공장에서 일부 항공기 기종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언론 KING5 뉴스에 따르면, 보잉은 2021년 중반까지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생산을 중단하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에버렛의 747 기종 생산라인의 경우 2022년까지 운영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는 28일 “사용되지 않고 있는 에버렛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당분간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잉은 28일 오전 3분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3분기에 4억66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보잉의 누적 손실액은 대략 35억 달러에 이릅니다.

 

보잉은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보잉은 앞으로 약 3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사무실 규모를 30%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렉 스미스 기업운영 부문 부사장은 “설비가 전부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해 설비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데이브 소머스 행정관은 보잉의 인력 감축과 관련해 카운티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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