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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20  라디오한국
시애틀 경찰, 폭력시위 용의자 추가 기소

시애틀 경찰이 지난달 시위 현장에서 폭력과 방화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시애틀 경찰은 19일 1급 방화 미수와 1급 폭행 등의 혐의로 19살의 제이콥 그린버그가 기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사관들은 그린버그는 지난달 23일 시내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에서 불을 지르는 데 동참하고, 금속으로 된 야구 방망이로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로 인해 경찰관이 쓰고 있던 헬멧이 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또 친구에게 모든 시애틀 경찰관들의 목을 자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임시 경찰서장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화적인 시위와 파괴적인 폭동은 명확히 구분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아즈 경찰서장은 그러면서 “체포됐던 이들과 풀려났다가 다시 체포된 사람들 모두 추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킹 카운티에서 24명이 시위 관련 범죄로 기소됐고, 11명은 연방 법에 따라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체포됐던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얼마 뒤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디아즈 경찰서장은 “전부 체포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시애틀 경찰은 일정 수준의 안전을 유지해 폭력 범죄에 잘 대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진식-10-20_1.mp3 ( 2.3 M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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