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기업중 40%가 코비드19으로 인해 파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부터 9월까지총 610개의 기업이 파산신청을 한 가운데 추워지는 날씨와 코비드19 재확산 소식까지 더해져 더 많은 파산과 폐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미 경제 매체 NBC와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코비드19 기간 동안 뉴욕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중 파산한 곳이 4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센츄리 21(Century 21),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척 이 치즈(Chuck E. Cheese) 등 뉴욕시에서만 총 610개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으며, 추워지는 날씨와 함게 뉴욕시 코비드19 재확산 소식으로 인해 앞으로 파산 신청 및 폐업을 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기업 파산 처리 전문 변호사 앨 토것(Al Togut)은 “날씨가 추워지면 유동인구가 더욱 줄어들어 뉴욕시 소재 각 기업의 파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이로인해 일자리가 더욱 부족해지고 동네에서 자주 다니던 상점이 문을 닫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재 일부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집단 감염이 모든 뉴욕시민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욕시는 이미 심각한 세수 부족을 겪고 있으며 각 지방 자치 단체의 서비스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앨 토것 변호사는 앞으로 뉴욕시민들은 보도의 쓰레기, 깨끗하지 않은 공원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코비드19 팬더믹 이후 늘어나는 뉴욕시 총격사건 등 공공 무질서가 우려돼,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기존 맨해튼 근무 근로자들이 재택근무 종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직장으로의 복귀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뉴욕시 모든 비즈니스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고 이는 도시 경제 재생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즈니스 그룹 Partnership for New York City 에 따르면 뉴욕시 전체 비즈니스 23만 여 업소 중 1/3 이 영구 폐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 때 맨해튼 최고의 쇼핑 거리였던 매디슨 애비뉴 60 스트릿과 70 스트릿 사이 130개 상점 중에 현재 60개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2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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