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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diohankook.com/news/28111

발행일: 2020/09/27 한진식

폭력시위 대응에 비판 확산

시애틀에서 연일 폭력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시 지도자들의 대응 방법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시애틀 캐피톨 힐 지역에서는 지난주 이틀 연속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폭력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인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어맨다 리날디는 "시 지도자들에게 적어도 폭력 행위를 규탄하는 발언 정도는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리날디는 "어떠한 말이라도 좋으니 이 지역에서 일하는 자영업자와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OMO 뉴스는 제니 더컨 시장이나 시 의회 의원들과 달리 애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경찰서장은 폭력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경찰서 대변인에 따르면, 디아즈 경찰서장은 거리에 나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평화로운 시위를 요청했습니다.

다만, 폭력 시위에 대한 시애틀 경찰의 대응 전략이나 사회적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시 당국과의 협력 방안을 언제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범죄예방 단체 크라임 스타퍼스(Crimes Stoppers)의 짐 푸다는 "디아즈 경찰서장은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모든 시민들을 최선으로 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까다로운 체스 게임을 두고 있다"며 "좀 더 시간을 주고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