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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03  한진식
카먼 베스트 시애틀 경찰서장 "공무원들 겨냥한 시위는 중단해야"

KING5 뉴스 화면 갈무리


카먼 베스트 시애틀 경찰서장이 시애틀 시 의회에 "옳은 일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베스트 경찰서장은 시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공격적인 시위자들이 지난 1일 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위치한 우리 집을 표적으로 삼아 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트 경찰서장은 "이웃들이 걱정스러워 했지만 시위대가 사유지에 침입하거나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스트 경찰서장은 그러면서 시 의원들에게 "옳은 일을 지지해 달라"며 "선출된 공직자들과 공무원들을 겨냥한 시위대의 행동이 중단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베스트 경찰서장은 "이러한 행동은 미국을 이끌어 온 민주주의 원칙과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애틀 시 의원 대부분은 이 서신에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지만 태미 모랄레스 의원은 베스트 경찰서장의 이웃들이 시위대에 맞선 것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언론 KING5 뉴스에 따르면, 모랄레스 의원은 "이웃들이 총기로 젊은 시위대를 상대한 것을 높게 평가한 경찰서장의 반응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담 포트니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개인의 집을 겨냥해 시위를 벌이는 것은 '괴롭히는 전략'(bullying tactic)이라며 "시위대가 정부에 항의하고자 한다면 정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