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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08  라디오한국
[엘에이] LA시, 코로나19 재확산하면 자택대피령 복원할 수도

출처: 에릭 가세티 LA시장 트위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세에 LA시가 자택대피령을 복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어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스테이 엣 홈 행정명령을 다시 발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LA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수준을 색깔별로 구분한 지표를 공개했는데 최근들어 계속해서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은 수준을 의미하는 주황색을 유지하자 가세티 시장은 앞으로 1~2주 내에는 최고 위험 수준인 빨간색으로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단계로 주민들은 집에 머물 것이 권장됨에 따라 위험도가 빨간색으로 올라가면 자택 대피령을 다시 발령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이 같은 발표는 최근들어 LA시는 물론 남가주 대체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른 것입니다.

어제LA카운티 내에서는 2천4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카운티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평균 1,300명 정도였는데 한 달여가 지난 현재는 2,400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카운티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어제 1천333명의 확진자가보고되면서 일일 확진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랭크 김 오렌지카운티 CEO에 따르면 최근들어 25~34세 사이의 젊은층 가운데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게다가 경제활동이 재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정도는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