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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4  한진식
타코마 학생 20%, 온라인 수업 참여 안해


타코마 지역 일부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댄 보엘펠 타코마공립학교 대변인은 지역언론 King5 뉴스에 “현재 타코마 내 약 20%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타코마공립학교는 2주 전부터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어떤 형태로든 교사와 연락이 됐다면 출석으로 인정했습니다.

 

타코마 교육구는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일에는 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교육 자료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보엘펠 대변인은 주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디지털 불평등’ 문제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엘펠 대변인은 “일부 가정의 경우 장비가 없어 원격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거의 포기한 경우도 있다”며 “특히 부모가 직장을 잃어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가정의 경우 교육 문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엘펠 대변인은 또 “주 당국이 경제적으로 빈곤한 주민들이 많은 교육구를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교육구가 각 가정의 인터넷 설비 문제까지 조치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타코마 지역 학교들은 여름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교들은 제한적이더라도 학생들과 직접 만나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진식-05-25_1.mp3 ( 2.1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