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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18  한진식
시애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가속화

 


시애틀에서 진행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테스트에서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메사추세츠 주 캐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백신 개발사 모더나는 18일 “시애틀에서 이뤄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테스트의 초기 단계에서 중년층 피실험자 8명의 면역 반응을 관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피실험자에게 백신을 투여했을 때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된 환자에게서 발견됐던 것과 비슷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신 테스트에서는 총 45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각각 백신을 1회나 2회 투여했습니다. 백신 투여량은 피실험자별로 다르게 적용했습니다.

 

지금까지 8명의 피실험자에게서 의미 있는 항체 형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더나 측은 현재로서는 백신이 안전해 보이지만 더 확실히 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을 표했습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제니퍼 할러는 “첫 결과가 매우 좋게 나왔다”며 “실험 중 있었던 유일한 부작용은 주사를 맞을 때 느꼈던 통증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피실험자 그룹으로 참여한 닐 브라우닝은 “같은 그룹에 참여한 4명 모두에게서 백신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다음 단계의 백신 테스트에서는 7월부터 진행될 최종 테스트를 위한 백신의 적정 투여량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