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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1/23  라디오한국
네팔 실종자 수색 중단...재개 여부 불투명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현장 근처 데우랄리 지역 산장에서 대기하던 네팔군 수색대원들도 오늘 인근 포카라 시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날 현지 주민 구조대와 한국 수색팀이 수색 작업을 멈추고 철수할 때 함께 철수하려다가, 기상이 나빠 하루 늦게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영하 15~20 사이의 강추위와 잦은 눈으로 구조견과 탐침, 드론을 동원한 수색도 소용이 없고, 추가 눈사태 우려에 구조대마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당국은 수색을 계속하기엔 상황이 위험해진 만큼, 현장의 눈 덩어리가 녹기 시작하면 수색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측이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며, 수색 재개를 위해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제공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