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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0/14  라디오한국
문 대통령 "北 비핵화 되돌릴 수 없게 되면 제재 완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유엔 제재를 완화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지면 현재의 핵을 모두 폐기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는 대단히 중요하고 한국도 그 틀을 지키겠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할수록 체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신뢰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더 빠른 속도로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한 역할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끊임없이 취했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제공)